▒ 김달진문학상

Name

서정시학

Subject

제26회 수상자 - 정현종, 김재홍 (2015)

서울신문

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150528029023

2015년 김달진문학상에 정현종 시인·김재홍 교수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2015년 김달진문학상 시 부문에 정현종(76) 시인, 평론 부문에 김재홍(68) 경희대 명예 교수가 각각 선정됐다.

정 시인의 수상작은 시집 ‘그림자에 불타다’(문학과지성사, 2015)다. 정 시인은 1965년 박두진 선생의 추천으로 등단한 뒤 서울예전 문예창작과 교수, 연세대 국문과 교수 등을 지냈으며 연암문학상(1990), 현대문학상(1995), 미당문학상(2001) 등 다수의 문학상을 수상했다.

시 부문 심사위원인 신달자 시인은 “수다를 용납하지 않는 최상의 말”이라며 “묵묵히 걸어 잠그고 있었던 확실하고 명백한 말만을 슬며시 내 놓았다. 잘 익은 시집 한권”이라고 평가했다. 정 시인은 수상소감에서 “글읽기가 공부가 되는 것은 좋은 글을 읽을 때에만 그렇다고 할 수 있는데 글쓰기는 무슨 글을 쓰든 다소간에 공부가 된다고 할 수 있다”며 “꽤 오랫동안 시를 쓰고 산문도 썼는데, 그게 얼마나 공부가 됐는지 모르겠다. 분명한 건 공부를 더 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 교수의 수상작은 평론집 ‘생명, 사랑, 평등의 시학탐구’(서정시학, 2015)다. 김 평론가는 1969년 문학평론으로 등단한 이후 경희대 국문과 교수를 역임했으며 현재 계간 ‘시와시학’창간인 겸 주간, 경희대 명예교수 겸 백석대 석좌교수 재임 중이다. 녹원문학상, 편운문학상, 현대문학상, 유심작품상 등을 수상했다.

평론부문 심사위원인 김윤식 평론가는 “영혼의 지평을 열어가는 인간 탐구의 길에서 한용운, 김소월, 정지용, 서정주 등과 고은, 김지하, 조병화, 박용래, 조오현, 황금찬, 김남조 등을 평가했다”며 “특히 만해 한용운론은 김 교수의 역량이 집중된 독보적인 평론이며 고은론, 김지하론도 돋보인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수상 소감에서 “무엇보다 근년 들어서 더욱 나태해지고 무기력해 가는 나의 삶과 문학에 채찍질을 가함으로써 새 출발의 전기로 삼고자 한다”며 “남은 날은 적겠지만 성심성의 맑고 곧은 마음으로 문학적 생애를 마무리해 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시상식은 오는 9월 5일 오후5시 창원시 진해구민회관에 열린다. 앞서 6월 4일 오후6시 30분 고려대 국제관214호에서 수상 기념 시낭독회가 열린다.

이데일리

http://www.edaily.co.kr/news/NewsRead.edy?SCD=JI31&newsid=03119286609373184&DCD=A403&OutLnkChk=Y

DATE: 2015.05.28 - 14:16

LAST UPDATE: 2015.05.28 -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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