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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달진문학상 :::


30 12 통계카운터 보기   회원 가입 회원 로그인 관리자 접속 --+
Name  
서정시학read: 440  
Subject   제23회 수상자 - 장석남, 이경수 (2012)  
File   수상자약력.hwp [46 KB] 다운받기 수상자약력.hwp (46 KB) - Download : 7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의 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1. 수상자

시부문 : 장석남 수상작 시집『고요는 도망가지 말아라』문학동네 ,2012

평론부문; 이경수 수상작 평론집『춤추는 그림자』서정시학 ,2012




2. 심사위원

시부문: 오세영 신달자 조정권 이숭원
평론부문: 김윤식 김종회 문흥술 유성호

3 상금 각 2000만원(창원시 제공)

4. 기념 시낭독회 2012년 6월 5일 6시 고려대 100주년 기념관

5. 시상식 2012년 9월 8일 5시 창원시 문화예술회관

6. 주관 김달진문학상 운영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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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부문 : 장석남

◎ 수상소감

밤이 이슥한 시간입니다. 책상 모서리에 앉아 있습니다. 고요합니다. 또 한 사람의 이러한 자세의 古人을 생각해 보고 있습니다. 그렇게 앉아 있습니다. 來世에도 이러한 시간 속에 앉은 사람 있겠지요.
마침 오늘은 보름달이 늠름하게 떴습니다. 달빛 아래 앉아 있습니다. 제법 호젓한 경지입니다.
외지고도 외진 서쪽 바닷가 소년이었던 제게 맨 처음 시가 찾아온 연유를 생각해 봅니다. 파도 소리였을지, 달빛이었을지, 수런대는 보리밭이었을지 그 시라는 것의 전조는 어디의 무엇이었는지. 매 저녁마다 찬란하기 그지없던 노을이었던지, 매양 끊이지 않던 울음소리였던지 알 길이 없습니다만 대인 기피증이 있었던 나는 늘 달팽이집 같은 것이 필요했었을 것입니다. 재빨리 숨기 위해서는 그러한 집을 무게가 어떻든 지고 다닐 수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숨기 위한 마음의 집이 필요했고 아직 그 집의 이름은 잘 모르던 소년 시절을 앓으며 지냈다고 생각됩니다.
세계는 얼마만큼 넓은지, 이승에 나온 사명은 무엇인지 짐작도 할 수 없던 소년에게 구체적으로 시라는, 어떤 느낌이 온 것은 그로부터도 좀더 시간이 지나 고등학교에 들어가서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내가 일생 짓고 수리하며 적당한 무게를 조절하여 지고 다니면서 힘겨울 때마다 재빨리 몸과 마음을 숨기고 또 잠자고 쉬는 소박한 집이어야 했습니다.
그렇게 지고 다니는 집(세계)이 나에겐 시이며 지고 다니려니 너무 무거우면 안 되었고 지고 다니려니 남의 몸이 아닌 나의 그것에 맞춰야 했으며 너무 남루해도 곤란했고 게다가 화려하면 더더욱 곤란하겠다는, 본능적 분수에 맞춰 해오고 있는 것이 제 시의 행색이라면 행색이겠습니다.
때로는 너무 무겁거나 혹은 가벼웠을 테고 그 무게 때문에 너무 외로웠거나 했을 것입니다. 나만의 무게였으니 그러했겠고 처한 곳이 어디인지 가늠하기 어려워서도 그러했을 것입니다. 헌데 지금, 문득 제게 아름답고 의미 깊은 지남(指南)으로 월하(月下) 선생님이 새삼 나타나셨으니 이제 그분의 지침을 따라가면 되겠구나 환희하고 있습니다. 이런 행운은 제 생의 어느, 이전의 매듭에서부터 시작되었다고 믿고 싶습니다.
‘장자’와 ‘법구경’과 ‘한산시’를, ‘당시’와 ‘한국한시’와 ‘한국선시’의 여러 권을 그분의 것으로 보았습니다. 그분의 󰡔산거일기󰡕는 한때 제 머리맡의 솔바람소리였습니다. 그래서 ‘산거’라는 연작을 흉내내보기도 했습니다. 일생 은거한 그분의 생의 양식(樣式)을 동경해 마지않았습니다. 제게 고요에의 지향성이 얼마간 있다면 그분의 삶과 문학적 파동과의 교류가 큰 영향일 것입니다.
언젠가 따님이신 김구슬 선생님에게서 스치듯 들은 선생님의 이야기는 지금도 나를 설레게 합니다. ‘아버지는 어느 날 문득문득 사라지셨는데 봉선사에 가면 거기에 계셨다.’ 라는 이야기였던 것으로 기억나는데 그로 인해 힘들었다거나 한 것이 아니라 그냥 그대로 화평한 것이었다고 회상됩니다. 어쩌면 평범한 한 편린에 불과한 장면입니다만 그 자재로움은 내내 제 마음에 긴 잔상으로 남아 있습니다. 그러한 정신의 양식을 화평한 그대로 흉내 내고 싶습니다. 그러다가 종내는 흉내를 버리고 온전히 제 것으로 하고 싶습니다.
시와 삶의 접점에 아무 자국이 없자면 그 호가 일컫듯이 달 아래의 사상이고 달 아래의 몸이어야 할 것입니다. 차고 기우는 것에 아픔이 없고 차고 기우는 것에 고뇌가 없는 지경을 동경합니다.
오늘 마침 보름밤입니다. 하여 더더욱 또렷이 그 세계를 떠올리고 동경하게 됩니다.
그 동경의 마음을 다시 한 번 씻어 살피게 해주신 심사위원 선생님들과 월하 선생의 삶과 세계에 오르도록 아름다운 노둣돌로 놓아 주관하시는 분들께 마음 가지런히 하여 인사드립니다.
청명한 오월의 또 하루가 밝아오고 있습니다. 어깨가 뻐근한 행복이 있는 새벽입니다. 제 주변의 모든 인연들께도 감사한 새벽입니다.

2012년 5월 6일 새벽
장석남 識




▶ 평론 부문 : 이경수

◎ 수상소감

비평적 거리를 찾아서

이경수

벚꽃이 만발한 4월의 어느 토요일 오후, 보강 수업을 마치고 캠퍼스를 걸어 내려가다 수상 소식을 전해 들었습니다. 기쁘기보다는 겁부터 덜컥 났습니다. 김달진 문학상 평론상. 이렇게 큰 상을 내가 감당할 수 있을까, 정말 받아도 되는 걸까 하는 생각이 꼬리를 물었습니다.
1999년에 󰡔문화일보󰡕 신춘문예 문학평론으로 등단한 후, 절박함에 매달려 글을 써 오다 보니 어느새 등단 10년을 넘긴 평론가가 되었습니다. 문학 공부를 시작하던 시절만 해도 평론가로 살아가는 제 모습을 그려보지는 못했습니다. 처음엔 시를 읽고 소설을 읽는 것이 좋았고, 대학원 석․박사과정을 다니면서는 학문적 대상으로 문학을 공부하는 일이 즐거웠습니다. 하지만 공부를 계속할수록 알 수 없는 결핍이 제 안에 쌓여갔습니다. 현실이 팍팍하고 버겁다고 느껴질 때마다 문학을 통해 저를 표현하고 세상과 소통하고 싶다는 욕망이 커져 갔습니다. 아마도 그런 생각이 제 비평의 출발점이었고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문학 현장에서 비평 활동을 하게 한 원동력이었을 것입니다.
부지런히 읽고 쓰는 일로 살아 있음을 느끼던 절박한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 시절 저는 작품에 깊이 매혹되면서도 늘 비평적 거리를 잃어버리지 않으려 노력했습니다. 권력의 장에 포섭되어 버리는 순간 개개의 목소리는 힘을 잃어버린다는 생각에서 비평적 거리와 균형 감각을 놓치지 않으려고 애썼습니다. 세 번째 평론집 󰡔춤추는 그림자󰡕는 그런 고투의 기록이었습니다. 어디에도 매이거나 포섭되지 않는 외로움의 자리를 지키고 견디며 글을 쓰고 싶다는 생각이 저를 지탱해 주던 시절이었습니다. 게으름과 불가항력의 개인적 사정으로 평론집 출간이 3년 넘게 늦어지면서 막상 출간된 책을 바라보는 심정은 좀 복잡했습니다. 제때 이별하지 못한 연인을 바라보는 심정이었다고나 할까요.
아마도 제게 주어진 이 무거운 상은 제가 지나온 한 시절과 이제 이별할 때가 되었다고, 서늘한 이별의 무게를 이제 감당해야 한다고 위로와 격려를 보내 주신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제 패기만으로는 부족하다고, 느리고 깊은 사유의 무게와 생활에 밀착된 책임의 무게를 감당하며 글을 써야 한다고 스스로 다짐해 봅니다. 그리고 제가 평론가라는 이름을 얻으면서부터 지키고자 했던 외로움의 자리, 가난하고 낮으면서도 높고 쓸쓸한 그 자리를 잊지 말자고 다시 한 번 되새겨 봅니다.
김달진 선생님과의 인연은 2007년 탄생 100주년 문인 기념 문학제에서 김달진 선생님의 시에 대해 「독성의 경지와 무위자연의 세계」라는 글로 발표를 하면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그때만 해도 선생님의 이름을 건 문학상을 두 개나 수상하는 영광을 누리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시인으로서도, 학자로서도 느리고 깊게 한 길을 걸어가신 김달진 선생님의 삶이 주는 교훈을 잊지 않고자 합니다.
끝으로 감사의 인사를 올리고 싶습니다. 먼저 부족한 글에서 가능성을 읽어 주신 심사위원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초심을 잃지 않고 더욱 정진하겠습니다. 그리고 2010년 여름 이후 긴 투병의 시간을 함께 견뎌준 사랑하는 가족, 부모님과 동생들, 존경하는 선생님, 가족 같은 친구들, 선후배들, 제자들. 저보다 더 아파하며 제 건강을 빌어준 그분들께 수상의 영광을 돌립니다. 남은 생은 좀 더 느리게 생각하고 쓰면서, 길 위에서 만나는 인연들과 많은 것을 나누고 기억하면서 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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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5.23 - 11:14
LAST UPDATE: 2012.08.16 -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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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화선
수상자님 축하드립니다.
2012.08.16 -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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