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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달진문학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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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제13회 수상자 - 이정록,유성호 (2002)


2002년 제13회 김달진 문학상

시부문

1. 수상자
이정록

2. 수상작품

「무덤에서 무를 꺼내다」 외 4편

「무덤에서 무를 꺼내다」

무덤에서 무를 꺼내다
무값이 똥값이라
밭 가운데에 무를 묻었다
겨울에만 생겼다 없어지는 무덤
봄이 될 때까지 수도 없이 도굴 당하는 무덤
절만 잘하면 무를 덤으로 조는 무덤 밭 한 가운데에
겨우내 절을 받는 헛묘 하나 눈맞고 있다 저 묘 속으로
할아버지 할머니 아버지 어머니 얼마나 많이 머리를
들이미셨던가, 그 누가 시퍼렇게 살아 있기에
한 집안의 머리채를 모조리 다 잡아채는가

3. 심사위원
황동규(시인, 서울대 교수), 정진규(시인), 오세영(시인, 서울대 교수), 조정권(시인), 최동호(시인, 고려대 교수)


4. 심사평

「이정록의 유머와 슬픔」

사는 일과 마찬가지로 글 쓰는 일에도 기복이 있기 마련이겠지만, 그 동안 아름다운 시를 써 온 장석남은 긴장을 풀고 있고, 송찬호는 아예 붓을 걸어 놓고 있다(그 나이에 일 년에 짤막한 시 세 편밖에 발표하지 않다니).예심을 거쳐 넘어온 그 밖의 다른 시인들도 자신들의 이름에 걸맞는 작품들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된다.
이정록은 작년에 김수영 문학상을 받았고, 또 이번에 예선을 거쳐 넘어온 몇 편의 시가 작년 수상작품과 겹친다는 약점을 가지고 있다. 나는 작년 심사에 참여한 심사위원의 하나였기 때문에 처음에는 주저했다. 그러나 상은 심사한 작품 가운데 가장 나은 작품을 쓴 시인에게 주는 것이고, 이정록의 경우 겹치는 작품을 빼고도 자신이 개척하고 있는 세계를 보여주는 데 충분했다. 예를 들어 「무덤에서 무를 꺼내다」를 보면 채소값이 ‘똥값’이 되는 농촌의 고통스런 현실이 전제되어 있으면서도 ‘무 무덤’에 들어가려면 고개나 허리를 숙여야 하는 것을 ‘절만 잘하면 무들 덤으로 주는 무덤’ (‘무덤’과 ‘무의 덤’이 가지고 있는 발음의 유사성에도 눈을 줄 것) 같은 유머로 처리하는 시인의 여유가 보인다. 그 여유는 그러나 ‘시퍼렇게 살아 있는’ 것이 ‘한 집안의 머리채를 모조리 다 잡아채는’ 슬픔으로 끝난다.
유머와 슬픔은 곧은 것보다도 구부러진 것이 더 간절함이 있다는 「구부러진다는 것」에도 나타나고, 죽을 때 촉수였던 눈을 공양하는 달팽이의 눈을 ‘씨눈’으로 보는 애절한 감각의 「씨눈」에 나타나기도 한다. 이번 표본으로 선정한 작품 속에 들어 있지 않지만 「주름살 사이의 젖은 그늘」, 그리고 마지막에 실린 「서부극장」을 물들이고 있는 것도 이 유머와 슬픔이고, 그것은 앞으로 한동안 그에게 가치 있는 광맥으로 남아 있게 되리라는 생각이 든다. 다만 이정록이 주의해야 할 것이 있다면,

열매보다 꽃이 무거운 生이 있다
-「슬픔」전문

같은 어느 정도 성공한 아포리즘이다. 이것도 유머와 슬픔의 반경 안에 들어 있지만, 그러나 이런 ‘멋진’ 아포리즘은 시의 근원인 노래에서 멀어지기 쉽다.(황동규)


평론부문

1. 수상자
유성호

2. 수상작품
「‘경이와 불안’에서 ‘우울과 공포’로」

3. 심사위원
김윤식(문학평론가, 명지대 석좌교수), 김재홍(문학평론가, 경희대 교수), 김선학(동국대 교수), 이숭원(문학평론가, 서울여대 교수), 최동호(시인, 고려대 교수)


4. 심사평

「해석과 설명」

열 편의 후보작 중 뜻깊게 읽은 것은 다음 두 편 - 첫 번째가 「애련한 기다림의 공간 왕십리」(정끝별). 시의 고유성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지 모를, 이른바 다의성에 대한 생각이 오늘날처럼 흐려진 마당이기에 이를 새삼 환기시킨다는 점에서 이 평론은 나름의 의의를 갖고 있다. 이런 과제가 고전의 반열에 올라 있는 작품을 선택함에서 뚜렷해질 뿐 아니라 의의를 갖는다는 사실에 비추어 보면 소월시 「왕십리」를 문제삼은 것은 적절하다. 「왕십리」에서 ‘왕십리’란 낱말과 그것이 놓인 위치는 어떤 점에서 다의성을 갖는가에 대해서는, (1) 보통명사, (2) 무학대사, (3) 십우도 등이 기왕에 제시되어 있거니와, 정씨의 이 글은 (1)에 해당되는 것. 해석의 한 가지 유형을 검토한 이 글은 격조도 있고 함축미까지 갖추었다. 해석학이 그러하지만, 열린 공간이기에 평론이 갖는 미덕의 하나인 개성적 측면이 절제될 수밖에 없었을 터이다.
두 번째는 「경이와 불안에서 우울과 공포로」(유성호). 한 특정 시인에 대한 해석의 글은 어떤 의미에선 쓰기 쉬울 수도 있다. 평론이란 궁극적으로는 칭찬하기 위함인 까닭이다. 문학사적 글쓰기에 대해서도 같은 말을 할 수 있을 터이다. 사가의 안목이 미리 정해져 있고 그것에 따라 자료 및 논의가 일정한 수준에서 전개에서 마련이기에 특히 그러하다. 후자의 범부에 드는 이 글은 그러한 특징을 상기시켜 준다는 점에서 읽힐 때, 그 미덕 및 한계도 함께 드러난다. 미리 정해진 생각에 따라 작품을 선택·배열·해석하기가 그것. 도시, 시골의 이분법이 너무 두드러져, 논의가 경직된 것도 이 때문이 아닐까 한다. 설명으로서의 편리함이 그것이다.
위의 두 편이 각 영역의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고 나름대로의 모범을 드러내고 있다.(김윤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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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04.03 - 0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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