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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ject |  [수필] 충무경찰서 초대가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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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충무경찰서 초대가수 (도서출판 서정시학 / 2005.8.25)
부제 : 인권변호사 이상수의 사색과 만남의 인생론
1. 개요
이 책은 현역 정치인이면서, 인권변호사로 잘 알려진 이상수 변호사의 산문집이다. 오래전부터 여러 지면에 발표해 온 산문들과 최근에 새로 쓴 수필들을 한 권으로 묶었다. 일상적 삶에 대한 진지한 성찰과 한국 사회의 문제적 지점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담고 있는 책이다. 특히 최근 옥고를 겪은 저자의 더욱 깊어진 사색과 인생관을 만나볼 수 있다.
2. 소개
이번 산문집에 실린 그의 글에는 어머니와 아내, 그리고 살면서 인연을 맺어온 많은 사람들에 대한 인정어린 시선이 녹아 있다. 문학적 수사와 기교에 능한 글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그의 글은 잘 읽히고, 흐뭇한 마음을 갖게 한다. 그것은 그의 간결한 문체에 바로 사람에 대한 그의 희망과 신뢰가 묻어 있기 때문이다. 표제작인 <충무경찰서 유치장 초대가수>은 고통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삶의 건강함이 생생하게 묻어나는 글이다.
또한 그의 글에는 그 누구보다 치열하게 인생을 살아온 사람의 지혜가 담겨 있다. 일상의 체험이나, 인생의 고비를 그냥 지나치지 않고, 그 경험으로부터의 깨우침을 절제된 언어로 표현하고 있다. 다분히 철학적이기까지 한 그의 글을 읽다보면 누구나 한 번쯤 무릎을 치게 되는 순간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의 글에는 우리 시대의 고통과 희망에 관한 진지한 고민이 살아 있다. 그는 누구보다 더 치열하게 이 시대의 깊은 중심을 몸소 거쳐 온 사람 가운데 하나이다. <부천서 권인숙양 성고문사건>과 여러 <노동사건>의 생생한 증언 등, 저자의 인권변호사 시절의 열정적 활동이 이 산문집 속에 그 열기와 함께 생생하게 수록되어 있다.
3. 저자 약력 / 이상수
- 1946년 고흥 출생. 여수공고, 고려대 법학과 졸업.
- 사법시험에 합격, 광주지방법원 판사로 재직 중 국가보안법 위반사건 영장을 기각하고 판사복을 벗음.
- 부천서 권인숙 양 성고문사건, 구로노동자 연대투쟁 사건 등 많은 학생·노동사건의 변론을 맡았고, 대우 옥포조선소 이석규 군 사망사건의 진상을 조사하다가 옥고를 치르는 수난을 겪음.
- 6월 민주항쟁 당시에는 민주쟁취 국민운동본부 상임집행위원 겸 민권위원장으로 활동함.
- 88년 재야 추천 케이스로 정계에 진출, 평민당 대변인으로 활약하며 5공청산에 앞장섰고 노무현, 이해찬과 함께 ‘노동위 3총사’로 노동자 등 소외 계층을 위한 의정활동을 펼침.
- 제13대·15대·16대 국회의원을 지냈고 국회 운영위원장, 김대중총재 특보단장, 새천년민주당 원내총무·사무총장 등을 역임함.
- 노무현대통령 선거대책본부 총무본부장으로 일했고, 열린우리당을 창당하여 총무위원장과 지구당창당심의위원장을 맡음.
- 미국 조지타운대학 자본시장연구소 초빙연구원으로 동아시아 경제를 연구함.
■ (별첨1) <충무경찰서 초대가수> 목차
제1부 내 인생의 인연들
∙ 나의 세일즈맨 시절
∙ 충무경찰서 유치장의 초대가수
∙ 폐쇄공포증
∙ 어머니가 보내주신 보약
∙ 장모님의 고추장 돼지 불고기
∙ 사주팔자 총대메기
∙ 술과 멋
∙ 노래와 함께 하는 삶
∙ 단전 때리며 사랑 나눈다
∙ 아내와 어머니
∙ 아내의 독립선언
∙ 나의 애장품
∙ 광활한 대지 위의 향수
∙ 동호동락(同好同樂)
∙ 지리산, 홀로 찾은 진홍빛 계곡
제2부 삶의 깊이를 찾아서
∙ 프로의 기본조건
∙ 주는 것과 받는 것
∙ 서편제와 카스트라토
∙ 우리를 감동시킨 5월의 결혼식
∙ 조조영화와 낮술
∙ 시간의 의미
∙ 돈과 인생
∙ 인간의 집념
∙ 죽음에 관한 소고
∙ 집착과 버림
∙ 우리가 찾아야 할 순수한 자아
- 생텍쥐페리 '어린 왕자'
∙ 인생은 페르시아 융단 같은 것
- 젊은 지성인들에게
∙ 다이애나, 그녀의 삶의 무게
제3부 진흙밭에서 연꽃을 보다
∙ 포도원 일꾼과 품삯
∙ 1996년, 정치인의 만추 감회
∙ 낙선 소회(所懷)
∙ 주부의 표를 휩쓴 대발이 아빠
∙ 노무현 형에게
∙ 정치인의 용기
∙ 가십난의 허실
∙ 사회안전법이라는 괴물
∙ 이 땅의 사람 값과 사람 대접
∙ 인권변호사 삼총사
∙ 수치심을 떨쳐버린 권인숙 양의 용기와 희생
∙ 권인숙 양 성고문사건 고발장
∙ 고문의 진상은 밝혀져야 한다
∙ 서울시가 벌인 땅장사
∙ 법정에서 본 노동사건
■ (별첨2) 추천의 말
나는 1980년대 초, 이상수를 처음 만났다. 그 때 그는 노동자와 서민을 향한 이상과 열정을 불태우던 젊은 변호사였다. 깊은 사색과 부단한 자기성찰, 인간과 역사에 대한 진중한 사랑, 나는 이상수를 그렇게 기억한다. 이 책에 실린 글을 읽으면서, 나는 이 같은 내 기억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새삼 확인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이상수의 삶 그 자체이다. 거기에는 또한, 우리 모두가 아파하고 분노하고, 끊임없이 고뇌했던 한 시대가 담겨있다. 인생 말년, 뜻과 기상이 변하지 않은 오랜 벗과 마주할 때만큼 즐거운 때가 또 있을까.
- 이돈명(변호사)
이상수의 글을 읽는 것은 매우 드문 기쁨 가운데 하나에 속한다. 명확하고 인정이 가득 실린 문체, 소박하면서도 독자의 시선을 끝까지 붙잡아 두는 설득력, 이것을 단지 문필의 재능이라고만 부를 수는 없다. 그것은 차라리 자신에게 배당된 시간을 진지한 노력과 실천으로 빈틈없이 채워온 한 생애에서 자연스럽게 우러나온 힘이 그 글을 밀고 나갔기 때문일 것이다. 그의 글은 논리정연하나, 읽는 사람을 사로잡는 것은 그 논리가 아니라, 그 논리를 우리 삶의 구체적인 내용과 자연스럽게 만나게 하는 통찰력이며, 마침내 그 자연스러움을 통해 자유로움에 이른 한 행동인의 포용력이다.
- 황현산(고려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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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행본]김정인_엄마는 초등학교 7학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