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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ject |  내 사랑 수원, 詩로 노래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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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화성을 사랑하는 시와 노래가 만났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최하고 수원시, 경기대학교 인문학연구소가 주관하는 '수원, 시(詩)를 노래하다'가 오는 13일 경기문화재단 대강당에서 열린다.
공연은 한국을 대표하는 시인들의 작시를 바탕으로 가곡과 가요로 장르를 나눠 수원을 대표하는 새로운 음악을 창조했다. 1부는 '시, 가곡을 만나다'를 주제로 시인 고은과 최동호, 이승하, 맹문재, 방민호, 김선향, 김왕노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수원 화성과 수원에 얽힌 이야기를 시로 지었다.
고은은 '광교산은 춤입니다', 최동호는 '수원 남문 언덕', 이승하는 '물과 성곽의 도시에서', 맹문재는 '팔달문 시장에서', 방민호는 '그후, 나혜석', 김선향은 '화령전 작약', 김왕노는 '화성의 추억'을 작시했다.
2부 '시가 가요를 만나다'에서는 이지엽이 '수원화성', 박영우가 '나혜석 내사랑', 정수자는 '꽃성의 노래', 김진돈이 '수원을 만나다', 장만호가 '남창동 골목길', 권성훈은 '지동 감자탕'을 작시했다.
작시를 바탕으로 작곡가 오현규와 유길상이 가곡을 작곡하고, 파라칸사스 칸토어즈 단원들과 테너 김진열, 바리톤 주현, 소프라노 윤미정, 소프라노 정은정·윤진실이 노래한다.
공연에서 선보인 노래들은 수원시에 기증돼 음반과 악보를 제작하는 데 활용될 계획이다.
/공지영기자  jyg@kyeongin.com
 http://www.kyeongin.com/main/view.php?key=201611030100010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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